명문가요양원에는 매 5월마다 찾아주시는 교회가 있습니다.

안성의 제일장로교회인데 교회가 역사가 있고, 교인들도 많습니다.

그중 유치부에서 명문가요양원을 찾아오시는데 선생님들과 장로님들, 집사님들이 같이 오셔서 풍성한 시간을 만들어 주십니다.

 

어르신들이 모두 자리에 앉으시고

아이들과 성도님들도 한곳에 모였습니다.

아이들의 귀여운 율동입니다.

사진을 모두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보이지 않는 사진이 있군요.

 

귀여운 모습으로 찬송과 율동을 보여주시는 깜찍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저렇게 어린 모습으로 나풀나풀 율동할 때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아이들의 율동이 끝나자 어르신들의 손을 맞잡으며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하면서 애교를 피웠어요.

 

어르신들이 아이들의 손을 맞잡고 즐거워 하시면서

손주들을 떠올리시는 모양입니다.

 

안성제일교회에는 하모니카 음악단이 있다고 합니다.

하모니카가 이렇게 신명나는 악기인 줄 다시 알았네요.

찬송가, 복음성가, 그리고 흘러간 오래들까지 쿵짝쿵짝 코러스까지 넣으시면서

아주 여러곡을 연주해 주셨습니다.

흰 블라우스를 입은 여자분이 우리 요양원의 이금자 선생님이십니다.

다니는 교회에서 권사로 사명 감당하시면서

이날은 봉사자로 찾아오셨어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우리 오*환 어르신도 이금자 선생님과 함께 덩실덩실 신이 나셨습니다.

어찌나 신나게 흔들흔들 손짓을 해주시는지

분위기가 후끈 했답니다.

 

기타로 해주시는 복으성가 메들리.

기타는 우리네 감성을 자극하면서

흡사 청년시절로 돌아간 듯 하더군요.

 

손뼉치며 부르던 노랫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하네요.

하모니카 독주를 들려주시는 장로님들입니다.

독주이지만 반주를 곁들이시니 신나고 덩실덩실입니다.

제 앞에서 파란리본 공주님이 어찌나 집중해서 연주를 듣는지

너무 귀여워서 공주님까지 나오도록 한컷 찍어봤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제일교회 목사님의 딸아이더라구요^^

 

유치부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곱게 만들어 온 카드입니다.

안에는 카네이션을 접고 사랑의 메세지를 담았습니다.

 

어르신들께 하나하나 들려드리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라고 인사를 드리는데 가슴이 찡.

 

거동이 불가하셔서 못나오신 어르신은 카드를 대여섯개도 더 받으셨어요.

아이들이 우르르 찾아가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응원도 했구요.

우리 어르신이 맑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안성제일장로교회와 유치부.

그리고 같이 해주신 성도님들....감사합니다.

요양원에 찾아주시고 공연해주시려고 기도하고, 연습하고, 만드셨을 그 시간과 정성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신령한 복으로 부어주시고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실것을 믿으며 감사기도드립니다.

 

<유치부 친구들....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