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요양보호지침
(4)화장실 이용시 발생하는 상황
1. 계속 반복하여 화장실에 가려고 할 때, 방금 소변을 보고서도 계속 다시 화장실에 가려고 한다. 혼자서 화장실을 가지 못하며 매번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요양보호 포인트
매번 요구에 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환자라도 자존심이 있으므로 화를 내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됩니다.
문제가 지속되면 전문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2. 화장실이 아닌 딴 곳에서 대소변 볼 때, 현관, 방, 커튼, 베란다, 화장실 바닥 등 화장실이 아닌 아무 곳에서나 대소변을 본다.
요양보호 포인트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거나 소리치지 않도록 합니다. 치매 환자는 왜 야단맞고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소용이 없습니다.
환자의 행동을 주의깊게 관찰한 뒤 배변의 낌새를 보이면 미리 화장실로 모시고 갑니다. 관심을 갖고 계속 관찰하면 배변의 낌새를 알 수 있습니다.
환자가 주로 배변하는 시간을 확인하고 그 시간이 되면 환자에게 배변의사를 확인하여 미리 화장실로 모시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대소변을 싸거나 지릴(실금) 때, 속옷에 대소변을 지리거나 싸고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서 쩔쩔 매고 있다.
요양보호 포인트
야단을 치거나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지 않아야 하며 거칠고 난폭하게 옷을 갈아 입혀서는 안 됩니다.
실금하기 전에 배설을 유도하거나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배설을 유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문제가 지속되면 전문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4. 대변을 손으로 만질 때, 화장실이 아닌 곳에 대변을 보고 대변을 손으로 만지거나 방바닥, 벽 등에 묻힌다.
요양보호 포인트
야단치지 말고,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뒤처리를 하여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배려합니다.
대변을 만지다가 들켜서 당황하고 있을 때 걱정하고 있는 마음을 알아주면 안심을 하게 됩니다.
배변 전에는 대체로 어떤 낌새를 보이게 됩니다. 안절부절 못하거나 방의 구석으로 가는 경우에는 곧바로 화장실로 모시고 가야 합니다.
간혹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지고 싶은 요구가 있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환자가 손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활동을 유도하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5. 대변을 먹을 때, 계속해서 먹을 것을 찾더니 급기야는 대변을 집어 먹는 행동을 한다.
요양보호 포인트
야단치면 환자의 혼란과 수치심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말로 설명하지 말고 과자 등 다른 먹을 것을 드려 관심을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6. 변기 물에 손 씻을 때, 변기 물에 세수를 하거나 손을 씻거나 양치질을 하는 행동을 보인다.
요양보호 포인트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는 것은 환자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도움이 안 됩니다.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변기라는 사실을 간단히 알려주고 세면기로 안내합니다.
7. 간이 소변기의 소변을 마실 때, 목이 말라 방안에 놓아둔 간이 소변기의 소변을 마신다.
요양보호 포인트
간이 소변기는 소변을 보는 즉시 깨끗이 비워두도록 합니다.
환자 가까운 곳에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8. 기저귀 교환을 싫어할 때, 빈번한 대소변 실금으로 기저귀를 착용하고 있으나 기저귀를 갈아입지 않으려고 한다.
요양보호 포인트
야단을 치거나 강제로 기저귀를 갈아입히려고 하면 환자는 불안해하고 혼란스러워져서 더 강하게 거부하고 저항합니다.
천천히 따뜻하고 부드럽게 말을 시키면서 기저귀를 재빨리 갈아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9. 기저귀를 갈고 있는데 폭력을 휘두를 때, 더러워진 기저귀를 교환하려고 할 때 매우 싫어하고 거부하며 때로는 욕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
요양보호 포인트
다른 사람이 자신의 하반신에 손을 대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를 교환 할 때는 반드시 먼저 말로 설명한 다음 본인의 의사를 들은 후에 하도록 합니다.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때에는 강제로 해서는 안 되며 여유를 두고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출처: 치매정보 3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