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요양원 겨울나기가 힘이 들어

주저앉아 엉엉 울고 싶습니다.

 

촉탁의 선생님(성모병원 원장님) 방문하셨기에

명문가요양원 어르신관리를 잘못해드리는가 여쭈었더니

평균 연령이 우리 요양원이 많이 높다고 하시네요.

 

이번에 입원하신 어르신들이 다 93세~95세 어르신들입니다.

입원 한 번 하시면 얼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하시는지를 알기에

될 수있으면 요양원에서 할 수 있는데 까지 애써 보살펴 드리려고 하지만

열이 지속되면 몸 속의 염증을 잡아야 하고

혹시나 패혈증등의 우려가 있어서 병원으로 모실 수 밖에 없습니다.

 

이*선 어르신이 병원 생활을 견디다 견디다

겨유 염증 수치만 안정화 하시고 요양원으로 오셨습니다.

급 쇠약해 지시고, 조그마해 지시고 엉뚱한 말씀을 많이 하셔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작은 몸을 침상에 뉘이시고 주무시는 모습을 뵙노라니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얼굴을 쓰다듬고 손을 잡아 드리는 것이 유일한 위로입니다.

부디 기력을 회복하셔서 예전처럼 자주 웃어주셔요.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기도합니다.

이 겨울이 어서 지나가고 어르신들의 화사한 웃음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