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왔어요.

중학교 3학년 아이 둘.

대학생 하나.

 

대학생 남학생은 이쁘장하게 생겼어요.

이렇게 요양원에 봉사를 온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인데..

참 기특하고 감사합니다.

 

어르신들 안마도 해드리고

식사 수발도 들어드리고

창고정리까지..

감사해요 젊은친구들..

 

어떤 요양원이나 기관은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를 아예 받지 않아요.

뭘 시키기도 어렵고 잘 해내지도 못하고 일만 만들곤 하거든요.

그러나 우리 요양원은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도 봉사자를 요청하고 있어요.

와서 별거 하지 않아도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큰 교육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사시는지

밥은 어떻게 드시는지

안마해드리면 얼마나 시원해 하시는지

누워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는것 만으로도 가정으로 돌아가 부모님을 대할 때 마음가짐이 달라지지요.

 

승원이는 벌써 4차례나 다녀가는 아이예요.

심약한 아이에게 희망과 도전을 주는 봉사활동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승원이를 보내면서 사랑한다. 말해주었어요.

기도한다 말해주었구요.

많이 심약해서 어머니가 걱정하는 아이인데 이런 만남으로 그 아이 가슴에 불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기억하시고 축복해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