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노인복지센터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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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src="/file_data/board_free/201501/150101184303.jpeg" style="height:450px; width:600px" /></p> <p> </p> <p>송년큰잔치가 벌어졌습니다.</p> <p>몇 분이나 오실까.</p> <p>어떻게 진행해야 할까.</p> <p>지루해지면 어떻게 하나.</p> <p> </p> <p>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p> <p> </p> <p>사회복지사님이 차근차근 꼼꼼하게 정리하셨고</p> <p>선생님들도 마음의 준비를 하셨습니다.</p> <p>원장인 저만 허둥지둥.</p> <p> </p> <p>세시가 되니 한분씩 한분씩 들어오셨습니다.</p> <p>예배가 앞 순서라서</p> <p>조금씩 늦으시려나. 했더니 제 시간에 맞추어 찾아오신 보호자님들.</p> <p> </p> <p>가슴이 뭉클했습니다.</p> <p> </p> <p>오시는 손님들 맞이하겠다는 열심으로</p> <p>미리부터 준비해주신 선생님들.</p> <p>근무일이 아닌데도, 각자 해야 할 일들이 있음에도 모두 참석하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p> <p> </p> <p>무엇보다</p> <p>보호자님들.</p> <p>저희들은 입소하신 어르신들이 좋은 분들이라서 좋지만</p> <p>보호자님들이 순하고 이성적이면서 마음이 편안하셔서 더 좋습니다.</p> <p>예민하고 까칠한 분들이 없으신 것이 저희 복입니다.</p> <p>그 복만큼 더 섬세하게 모시겠습니다.</p> <p> </p> <p>다들 나오셔서 노래 한자락씩, 춤 한마당씩 해주신것도 정말 감사합니다.</p> <p>뒤로 빼지 않으시고 어머님들 앞에서 재롱피운다 생각하고 해주셨을 보호자님들.</p> <p>무엇보다</p> <p>김봉순 어머님의 조카.</p> <p>처음에 제가 많이 어려워 하고 쫄았던거 아시나요?</p> <p>그런데 이렇게 따뜻하고 멋진 분이시네요.</p> <p>결혼도 안하고 늙으셔서 치매까지 있는 이모를 늘 돌보시고</p> <p>자주 가야하는 치과에 꼬박꼬박 모시고 다니시는 것도 대견하시다 생각했는데</p> <p>그 이모를 꼭 끌어안고 부르스를 추시던 그 표정. 감동있었습니다.</p> <p>열 아들 안부러우실 우리 김봉순 어르신입니다.</p> <p> </p> <p>저는</p> <p>이 작고도 큰 행사를 마치고 나니 얼마나 뿌듯하고 감사한지 모르겠어요.</p> <p>보잘 것 없는 자장면 한그릇씩 대접해 드렸지만</p> <p>아마도 어르신들은 잔칫집에라도 오신 기분이실 거라고 믿어요.</p> <p> </p> <p>오늘의 명문가는</p> <p>직원, 어르신, 그리고 가족 모두께서 함께 해주신 자리라고 믿습니다.</p> <p> </p> <p>원장인 저는 그 마음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p> <p>2015년을 시작하겠습니다.</p>
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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